배터리이젠물로도만든다…ESS시장공략한다는코스모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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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February 2025

10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유레카파크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에서 만난 코스모스랩은 물을 전해질로 쓴 이른바 물 배터리 아연브롬 이차전지를 전시했다.
코스모스랩은 현대차 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ZER01NE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이주혁대표는 코스모스랩의 물 배터리는 리튬니켈코발트등 희귀광물을 사용하지않아 저렴하다며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는 발화점이 낮은 전해질 유기용매를 활용해 불이 잘 붙었지만 발화점이 없는 물을 전해질로 사용해 화재나 폭발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자신했다.흔한 광물인 아연과 브롬을 화합해 만들기 때문에 저렴한데다 공급망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아연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브롬은 바닷물에서 추출한다.
리튬등의 희귀광물 보다 구하기 쉬운편 이어서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 밀도는 낮다.NCM822(니켈8,코발트2,망간2 비율)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당 약240Wh 수준인데 물 배터리는㎏당 100Wh수준이다.
이 대표는 아직 리튬소재배터리 만큼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하지 못해서 전기차에 탑재되기는 어렵지만 ESS에너지저장장치나 UPS무정 전전원공급장치에는 충분히 적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스랩은 물 배터리샘플을 삼성전자와 네이버랩스등에 공급했다.
친환경성도 갖췄다.기존배터리 전극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물 배터리는 야자수 껍질 폐기물을 사용해 이산화탄소배출량이 적다.
현재 코스모스랩은 올4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정동훈기자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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